2019 랜덤 액세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7월 18일부터 박승순의 《신경공간》을 개최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소리 풍경은 어느 한 순간도 동일하지 않고 각자의 기억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당신은 풍경을 어떻게 듣고, 소리를 어떻게 그리나요? 이번 《신경공간(Neurospace)》 전시에서는 소리와 인지의 상관관계, 각자 듣고 인식하는 풍경의 차이, 그리고 인간과 컴퓨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소리 풍경을 인지하는 매커니즘을 포착합니다. 작품을 통해 전시 공간 안에서 감각과 인지가 상호작용하는 ’신경 공간‘으로서의 풍경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작가소개
박승순은 음악/소리를 매개로 인간이 자연 혹은 우주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및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청각과 인지의 상관관계, 인공지능으로 파생되는 발생 가능한 오류들을 포착하고 인간과 컴퓨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소리 풍경을 인지하는 매커니즘을 파고드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2019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백남준아트센터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 정신을 공유하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2015년 그룹전으로 진행되었던 형식을 바꾸어 이음-공간, 메자닌 등 아트센터 곳곳에서 젊은 작가들과 임의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포맷으로 여러분께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