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발표자
마정연
마정연은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연구자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예술과 미디어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에 바탕한 저서 『일본 미디어 아트사』(아르테스 퍼블리싱, 2014), 논문 「빛과 소리를 내는 전시 공간들: 현대미술과 영상미디어」(스크린스터디즈, 도쿄대학출판회, 2019), 「언어의 힘」(《모두를 위한 세계》 카탈로그, 서울시립미술관, 2019), 「파노라마적 상상력의 작동 방식」(《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카탈로그, 서울시립미술관, 2020), 공동편저서 『미카미 세이코: 기록과 기억』(NTT출판, 2019), 공역서 『백-아베 서신집』(백남준아트센터, 2018)와 『다나카 고키-기록으로 돌아보기』(아트선재센터+비주쓰출판사, 2020) 등이 있다. 현재 간사이대학 문학부 영상문화전공 준교수, 월간미술 도쿄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상애
박상애는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이자, 아키비스트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아카이브를 담당하며, 미술관 아카이브와 미디어 아트 아카이브, 그리고 백남준에 관하여 연구한다. 최근 연구 성과로는 백남준아트센터 인터뷰 프로젝트, 비디오 테이프 분석, 연구 단행본 출간 등이 있다. 『정보원으로서의 동영상 이용 유형별 요인에 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비상한 현상, 백남준》(2017)과 《웃어》(2021) 전시를 기획했고,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2011), 『백남준아트센터 인터뷰 프로젝트』(2012-2020), 『백-아베 서신집』(2018)을 편집, 출간했다. 미디어 아트 아카이브, 작가 미술관 아카이브, 디지털 미술관, 그리고 백남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볼프강 에른스트
볼프강 에른스트는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미디어이론학과 전임 교수다. 역사학자이자 고전주의자로서 문화적인 일시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적 매체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하였다. 그의 연구 주제는 방법론으로서의 미디어 고고학, 기술적 보존 이론, 문화교류의 기술, 미시-시간성 미디어 미학, 문화와 기술적 시간의 주된 담론으로서의 역사 비판, 미디어인식론적 관점에서의 사운드 분석(시간 오브제와 시간 신호) 등을 포괄한다. 대표 저술로는 『존재 속 테크놀로고스』(2021), 『지연된 현재: “동시대” 유도된-미디어의 일시성과 테크노-트라우마적 자극』(2017), 『소닉 타임머신: 미디어 지식의 관점에서 노골적인 사운드, 사이렌의 목소리, 그리고 묵시적 소닉성(Sonicity)』(2016), 『아카이브 속 충격: 무질서에서 비롯된 질서』(2015) 『디지털 메모리와 아카이브』(2013) 등이 있다.
알렉산드라 주하즈
알렉산드라 주하즈는 뉴욕시립대학교(CUNY) 브루클린 컬리지의 영화학 교수로, 정치적 변화와 개인 및 공동체의 성장에 기여하는 미디어 실천을 주로 연구한다.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에이즈 TV』(1995), 『유튜브에서 배우기』(2011) 등을 저술하였고, 『영상 속 여성: 페미니스트 미디어의 역사』(2001), 『가짜를 위한 F: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진실이 실패한 원인』(2005), 『동시대 다큐멘터리 영화를 위한 동행』(2016), 『인생 속 자매들: 아프리카계 미국인 레즈비언 미디어 제작의 역사』(2018), 『에이즈와 위기의 분포』(2020), 『진짜 가짜』(2021) 등을 공저하였다. 또한 에이즈부터 10대 임신까지 다양한 페미니즘 주제를 다루고 있는 교육용 영상과 장편 영화 <수박 여인>, <올빼미들>을 제작하였다. 현재는 페미니스트 인터넷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한다.
정세라
한국 비디오아트 아카이브 플랫폼 [더 스트림](www.thestream.kr)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이다. 주로 미디어아트를 위시한 비디오아트/무빙이미지의 공공적인 아카이브 연구와 함께 비평적확장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기획과 글을 쓴다. 최근 기획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필름앤비디오 협력 큐레이터로 《디어 시네마: 차이와 반복》에서 《비디오 심포니: 연접, 이접, 통접의 서곡》(2019)을 기획하였고, 《비디오 포트레이트》(2017), 《비디오 랜드스케이프》(2018), 《비디오/스펙트럼/댄스》(2019), 《비디오 액츠》(2020) 등 비디오아트 시리즈 기획을 통해서 동시대 한국 영상예술의 지형도 그리기를 한다. 저술로 『비대면 시대의 영상예술: 넷플릭스시대, 네트워크 기반 비디오아트 경험의 문제』(2021)를 썼고, 공저로 비평책 『THE MEDIUM』(2013), 『위대한 게임 (2015), 『일상을 바꾸는 미디어키트(2016), 『THE STREAM』 Vol.3.5 (2016), 『Video Portrait』(2017), 『아르코 미디어챕터』(2019), 『Video Acts』(2021년 11월 출판예정)가 있다.
캠프
캠프는 뭄바이에 기반을 둔 협업 스튜디오이다. 이름인 ‘캠프(CAMP)’는 네 단어의 무작위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약자로서, ‘메타 실천으로서 비판적 예술(Critical Art as Meta Practices)’, ‘비주류 정치 속 시민들(Citizens Among Marginal Politics)’, ‘은유적 공공을 고려하는 커먼스(Commons Allowing for Metaphorical Publics)’, ‘마법 같은 가능성에 대한 캠페인(Campaign Around Magical Promises)’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으면서 몸으로 직접 부딪쳐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캠프의 프로젝트는 에너지, 통신, 운송, 감시 시스템, 항구, 선박, 아카이브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적 집합체를 다룬다. 캠프는 고정된 기능이나 운명을 지닌 기술이 아니라, 기술의 불안정하고 빈틈이 있으며 논쟁적인 측면들을 보여주며 테크놀로지를 예술적 활동의 매체와 무대로 삼는다. 캠프의 작업은 인도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샤르자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등 세계 유수의 미술 현장에 소개되었다. 여러 도시의 시장과 거리에서도 작품을 선보였으며, 근거지인 뭄바이 추임마을에서는 14년 동안 옥상 극장을 운영하고 있고 온라인 아카이브 파드마(Pad.ma)와 인디안시네마(Indiancine.ma)도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한나 횔링
한나 횔링은 런던대학교 미술사학과 부교수이자 베른예술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0-70년대부터의 예술과 문화의 발전, 시간성, 변화, 물질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오브제라는 측면에서 예술작품의 인지 방식과 그 상관관계 속에서 아카이브에 대한 연구, 출판 및 강의를 지속하고 있다. 두 권의 단행본 『백남준의 가상 아카이브: 미디어아트의 시간, 변화, 그리고 물질성』(2017), 『영화를 위한 선: 개정판』(2015)을 저술하였고, 편저 및 공저로는 『오브제—이벤트—퍼포먼스: 1960년대 이후 예술, 물질성 및 연속성』(2021 출간 예정), 『풍경: 땅과 환경예술을 위한 연구소』(2020), 그리고 『명시적 자료: 큐레토리얼과 보존문화의 교차점에 대한 탐구』(2019) 등이 있다.
현시원
독립 큐레이터이자 전시 연구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한다.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전시에 관해 연구한다. 2013년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7-6번지의 한옥에 전시 공간 ‘시청각’(audiovisualpavilion.org)을 개관하여 2019년까지 운영했다. 2020년 4월 오피스 형태의 전시 공간 ‘시청각 랩(AVP Lab)’을 열어 미술가 박미나의 드로잉 전, 미술가 김동희와 음악가 장영규의 2인전을 열었다. 단독 저서로 『1:1 다이어그램』(2018), 『아무것도 손에 들지 않고 말하기』(2017), 『사물 유람』(2014) 등이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글을 써왔다. 계간 『시청각』을 발행한다. 주요 논문으로는 「백남준의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둘러싼 사진 기록의 위상」(2021), 「플럭서스의 게임: 인터미디어로서의 예술적 실천」(2021, 이현진 공저), 「‘개인’의 위치 2010년대 미술가/개인의 존재 방식과 사회적 발언」(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