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음회 〈1+1〉을 개최한다. 전시 기획자와 함께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 전시를 둘러보고, 백남준의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 지시문에 등장하는 오래된 축음기와 테이프 레코더를 통해 소소한 청음회를 갖는다. 참여자들은 평소 소장하고 있었지만 듣지 못했던 축음기용 돌판 레코드와 테이프 앨범을 직접 가져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나만의 앨범이 전시장에 울려 퍼지며 백남준의 교향곡 일부가 된다. 이러한 참여는 공유의 형태로 확장되며 혼자만의 1초가 아닌 우리의 ‘완벽한 최후의 1초’로 경험된다. 축음기용 돌판 레코드나 테이프를 소장하지 않아도 관심 있는 관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음뿐만 아니라 전시와 백남준 작품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