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개막식에 진행되는 퍼포먼스 〈굿나잇 미스터 백 : 90번의 액션〉은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참여 작가인 계수정 피아니스트를 필두로 협연자 박준, 그리고 캘리그래퍼 최노아가 함께한다. 계수정은 백남준의 1984년 작품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제목에서 착안하고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고 백남준의 ‘액션 뮤직’에 대한 찬사의 마음을 담아, 전시의 바탕이 되는 백남준의 작품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 속 지시문인 ‘장치된 피아노’를 새롭게 해석 및 구현하여 이 곡을 연주한다. 〈굿나잇 미스터 백 : 90번의 액션〉의 영문 작품명 중 독일어 음이름과 연결할 수 있는 9개의 음을 베이스에 배치하고 마디를 구성하여, 각각의 베이스음에 상향 및 하향 9도 음정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즉흥연주 한다. 계수정의 연주는 또 다른 연주자와 캘리그래퍼의 액션이 더해져 예측 불가능한 상황과 소리로 관객들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