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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는 2020년 기획전 《침묵의 미래: 하나의 언어가 사라진 순간》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를 엽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8월 6일(목) 오후 2시-4시 |
토크1: <완벽한 합창> 김우진, 전시 참여 작가 김우진은 순수예술을 공부하고 2013년 일본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리서치에 기반한 영상 작업을 이어왔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생성, 발전, 소멸하는 존재에 주목해온 작가는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침묵의 미래: 하나의 언어가 사라진 순간》에서 제주어의 소멸을 주제로한 <완벽한 합창>, <한국어 받아쓰기 시험_다음을 듣고 따라 쓰세요>(2019)를 선보인다. 이번 토크에서는 표준어라는 권력 안에서 사라지는 언어에 대해 작가가 그간 품어온 고민과 영상으로 드러난 작업을 심도 있게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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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2: <두 개의 시선> 이주호 & 이주승, 전시 참여 작가 이주호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2014년부터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이주승은 영화 음악을 공부하고 오케스트라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을 짓는 작곡가이자, 기타연주자이다. 이주호 & 이주승 형제는 《침묵의 미래: 하나의 언어가 사라진 순간》 전시에서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두 개의 시선>(2020)을 처음 선보인다. 토크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이주승 작가가 문자언어를 벗어나 음악을 자신의 언어로 삼은 과정과 장애를 대하는 두 개의 시선을 담은 영상 제작 과정을 나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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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금) 오후 2시-3시 |
토크3: <침묵의 미래> 김애란, 소설가 소설가 김애란은 극작을 공부하고 생애 첫 번째 소설 『달려라, 아비』로 독자들과 처음 만났다. 언어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출발한 단편 <침묵의 미래>로 2013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또한번 주목받은 김애란은 가상의 국가에서 사라져가는 언어를 사용하는 마지막 화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언어의 생성과 소멸의 문제를 드러냈다.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침묵의 미래: 하나의 언어가 사라진 순간》은 언어 스스로 그 존재와 미래를 묻는 소설의 물음에서부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