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록스’와 ‘플럭서스’를 중심으로 20세기 초반 이후 예술과 인쇄 매체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제록스 프로젝트>의 연계 프로그램인 제록스 프로젝트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제록스로 편집하기’, ‘제록스로 인쇄하기’, ‘제록스로 출판하기’라는 세 가지 주제를 이론과 제작을 통해 살펴보는 워크숍(총 4회)에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제록스 프로젝트’는 20세기 이후 예술과 인쇄 매체 사이의 관계를 ‘제록스’와 ‘플럭서스’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프로젝트이다. 전기가 발명되고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인쇄 매체는 인류의 지식을 생산하고 보급하는 대중 매체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과 별개로 예술가 특히 예술 공동체는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확산시키는 도구로 인쇄 매체를 전유해왔다. 1900년대 초반부터 널리 사용된 옵셋과 윤전 인쇄는 이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미래주의, 다다, 초현실주의와 같은 예술 운동에 적극 활용되었다.
1960년대 등장한 제록스는 복사기 브랜드이지만 대량의 인쇄물을 값싸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였다. 당시 플럭서스 작가 가운데 일부는 제록스나 윤전과 같은 인쇄 테크놀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플럭서스 운동을 전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었다. 제록스 워크숍은 이번 프로젝트의 맥락 안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자기 주도적인 출판 혹은 인쇄 프로젝트에서 제록스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한계를 실험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제록스로 편집하기’, ‘제록스로 인쇄하기’, ‘제록스로 출판하기’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록스 프로젝트> 워크숍 참가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