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르노 시뇨르 백》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이다. 이 공연은 40년 전 파리와 뉴욕의 예술가들을 위성으로 연결했던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따라 기획되어, 백남준의 대표적 퍼포먼스 비디오와 현재의 작가들이 만나며 소통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본 공연에는 현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빅브라더 블록체인》의 작가권희수, 이양희, HWI를 비롯하여 망이실로와 황소윤이 참여한다.
한국 미술은 백남준의 헌신과 결단으로 베니스를 거쳐 세계 미술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24년, 우리도 백남준을 따라 어려운 소통을 수행하는 새로운 작가들과 예술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
퍼포먼스
본 조르노 시뇨르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