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맞대고 공감하는 대화가 부족할지라도 우리의 배움, 예술을 통해 지금을 읽고자 하는 시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2020년 예상치 못한 시간과 공간의 굴절 속에서 NJP 아카데미 《백남준 전시 연구회 白南準 展示 硏究會》가 시작됩니다. 마치 1963년 백남준의 첫 전시의 관객들이 소머리 피가 뚝뚝 흐르던 전시장의 입구를 통과할 때 경험한 생경함이 느껴지는 ‘거리두기’의 시대, 함께 공부하며 미술관과 관객의 소통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2020년 NJP 아카데미는 전시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사유할 수 있는 《백남준 전시 연구회 白南準 展示 硏究會》를 기획했습니다.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자 비디오 아트를 처음 선보였던 역사적인 전시,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하여 생전에 개최되었던 많은 전시들 중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전시들을 분석하고 비평하며 백남준을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시작과 끝에서 백남준의 생애 및 작업을 심층적으로 다루어보고, 백남준아트센터가 10여 년간 기획하고 탐구하면서 이해한 백남준에 대한 해석도 선보이고자 합니다.
《백남준 전시 연구회 白南準 展示 硏究會》는 2020년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7주 동안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각 강의는 4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며,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