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거리두기의 일상 속에서도 공생공락(共生共樂)을 위한 ‘서로 함께’의 의미가 여전히 유효함을 미술관 공동체 실험이자 예술의 실천으로서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프로젝트의 제목인 공생공락(共生共樂)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살면서 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백남준이 삶에 대한 총체적인 탐구이자 세계의 기획으로서 생태학을 사유한 것처럼 그 실행이 ‘너’ 아니면‘나’에서 ‘너’와‘나’로의 인간 행동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에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공생공락(共生共樂), 프로젝트 계(契)의 참여자들은 6주 간 백남준아트센터와 <공생공락 텃밭>을 심고 가꾸게 됩니다. 전통사회에서 마을의 일원들이 각자의 부족함을 자발적으로 채워줌으로써 서로를 의지하고 상부상조하고자 했던 것처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마음의 습관’을 알아나가는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은 미술관의 일시적 나눔공동체가 되고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협력기획자인 예술강사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