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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썸머
<야장 : 세상 끝의 버섯>은 전시 《생태감각》의 참여 작가 이소요와 함께 하는 전시연계 창작 워크샵이며 성인을 대상으로 2회 연속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이소요 작가와 함께 백남준아트센터 주변의 조경부지와 이를 둘러싼 상갈근린공원을 산책하며 균계(fungi)에 속하는 다양한 버섯을 발견하고 채집한다. 또한 드로잉, 염색, 현미경 관찰 및 촬영, DNA 추출, 배양 등의 간단한 생물 관찰 방법을 동원하여 그 모습을 시각화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도시인의 시선에서 단편적으로 접해 온 버섯의 세계를 새롭게 들여다보고, 인간-너머의 지구 생태에 대해 고찰한 현대 진화생물학과 인문학 관점들을 살펴보게 된다. 주요 참고문헌은 인류학자 애나 싱(Anna Tsing)의 2018년 저서 The Mushroom at the End of the World으로, 이 책의 제목을 번역한 “세상 끝의 버섯”이라는 표현을 워크샵 제목으로 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