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주고 낱말을 사야만 말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있다. 가끔 바람을 타고 낱말이 떠다니면 사람들은 낱말을 줍느라 정신없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뒤진다. 눈에 띄는 모든 낱말은 모두가 가져가버렸다. 그러나 미술관은? 어떤 이는 낱말을 그림으로 대신한다. 어떤 이는 생각을 조각으로 대신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 나타난 어린이들은 저마다의 낱말을 찾아 미술관 탐사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캐내는 낱말에는 어떤 것일까? 캐낸 낱말로 만든 사전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을까? 지금부터 낱말공장 나라의 공장장과 함께 미술관 탐사가 시작된다. "
백남준아트센터의 하반기 퍼블릭 프로그램인 <낱말공장공장장>은 용인시 4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참여 아동은 전시장을 탐색하며 찾아낸 이미지에 자신만의 단어를 붙여새로운 낱말사전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