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의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아틀리에에서 1960년 열린 《반-축제》에는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을 비롯해 실바노 부소티, 한스 G. 헬름스, 벤저민 패터슨, 윤이상, 크리스토프 카스켈, 데이비드 튜더, 백남준 등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사진 속 흰 셔츠를 입고 서 있는 인물인 부소티가 1959년에 작곡한 〈타악기를 위한 마음〉을 선보이고 있다. 그 옆에 앉은 이가 백남준으로 《반-축제》에서 백남준은 1959년 갤러리 22에서 했던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 테이프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1958)을 다시 한 번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