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전시·프로그램
작가
배움
소장품
연구
Search
이 작품에서는 텔레비전 윤곽선 자체를 그리지는 않았지만 네 개의 짧은 선으로 눈, 코, 입을 형상화한 스타일이 백남준이 즐겨 그리던 의인화된 텔레비전 수상기를 떠오르게 한다. 눈과 입 아래로 점 세 개를 이어 찍어 선처럼 그림으로써 얼굴에 어떤 감정을 표현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검은 물감을 두텁게 발라 그 획이 오가는 겹 아래에는 여러 색을 한꺼번에 붓에 묻혀 칠한 듯한 층이 언뜻언뜻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