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설치된 두 대의 텔레비전 중 하나에는 실제 물고기가 들어있고 다른 텔레비전에는 물고기의 영상이 보인다. 물고기를 폐쇄회로 카메라로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바로 옆의 모니터에서 보여주도록 설치되어 있다. 생중계되는 물고기는 실제 어항 안에 있고, 어항은 브라운관을 대신하며, 진짜 물고기는 다른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두 대의 텔레비전은 수상기이자 송신기이며, 관객들은 두 텔레비전을 통하여 빛과 색채와 존재적 차이를 비교하는 동시에 즉시성의 시적 감상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