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고시와 바워리 보이즈가 출연한 1950년 코미디영화 〈블론드 다이너마이트〉 포스터이다. 바워리 보이즈는 뉴욕을 휘젓고 다니는 허구의 갱단 캐릭터로, 모노그램 픽처사에서 1946년부터 1958년까지 제작한 장편영화 시리즈의 소재이다. 이 포스터 위에 백남준은 부처 좌상의 상반신과 유사한 인체를 물감으로 그리면서 그 두 팔을 길게 뻗어 포스터 상의 캐릭터를 아우르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여배우인 아델 제건스의 가슴과 팔목 부분에 연도를 쓰고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