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초상과 공연예술 무대 사진을 주로 찍어 온 사진가 이은주가 찍은 백남준의 뉴욕 작업실이다. 백남준은 뉴욕 소호 지역의 그랜드가, 브룸가, 그린가, 카날가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었다. 사진 속 작업실은 1974년부터 구보타 시게코와 함께 거주했던 머서가 110번지 자택의 다락에 있던 비디오 편집 스튜디오로서 오른쪽에는 모니터, 스피커 등 각종 출력 장치와 계기판 등 전자 장비가, 왼쪽 벽면에는 비디오테이프, 각종 서류철이 꽂힌 서가가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