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멋 윌리엄스의 1962년 스코어인 〈앨리슨 놀즈를 위한 기도와 응답 2번〉은 “how are you dear alison?”과 “very well thank you oscar”라는 두 문장을 “haw ero yue daar ilosen?”, “very wall thonk you ascor”, “hew oru yea dair olesen?”, “vary woll thunk yoa oscar”와 같은 식으로 계속해서 모음을 치환하며 반복하는 작품이다. 사진은 1963년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 《페스텀 플럭소럼 플럭서스: 음악과 반음악, 기악 극장》에서 윌리엄스가 이 스코어를 낭독하는 동안 딕 히긴스가 〈에멋 윌리엄스를 위한 기도 피아노곡〉(1962)을 연주하고 있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