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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은 뒤셀도르프에서 교수로 있는 동안 뉴욕과 독일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다. 한때 플럭서스 맴버이기도 했던 에릭 안데르시는 백남준이 독일에 머무르는 동안 가까이 지내며 그의 작업을 수집하고 기록했다. 이 작품은 백남준아트센터가 2009년 안데르시로부터 구입한 소장품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이다. 일상의 물건에 자신의 미디어에 대한 비전을 담아 〈최초의 휴대용 TV〉라는 제목을 붙인 이 소품에는 백남준의 플럭서스적인 유머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