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부녀자들이 즐기는 전통 민속놀이인 널뛰기를 백남준 특유의 유머를 섞어 그렸다. 검은 색 선으로만 단순하게 그렸지만, 튀어 올라가는 쪽 여인의 치마나 묶은 머리가 휘날리는 모양, 상체와 하체의 각도 등을 정확하게 묘사하였다. 아래쪽 널의 직선과 평행하게 위쪽으로 점선을 그어 널뛰는 두 사람의 균형감을 표현하였고, 오른쪽 사람으로부터 파란 점선으로 이어 그린 것은 그 균형이 깨지게 되었을 때 널을 뛰던 오른쪽 사람이 나동그라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