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페스티벌: ‘나우 점프’
백남준아트센터의 개막을 알리는 백남준페스티벌의 제목은 이솝 우화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여 “(여기가 로도스 섬이다) 나우 점프!”이다. 여기서 로도스 섬은 유토피아, 이상향을 말한다. 그것은 죽은 후, 혹은 먼 미래의 장소가 아니라 현재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져 있는 상황 속에서 한 발자국 점프하여 볼 수 있는 전반적 능력과 관련된다. 그것은 자신의 발이 놓여 있는 현 단계만의 매력과 가능성에 심취할 수 있는 능력에서 가능하다.
백남준 페스티벌은 총 5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이션'은 정지 상태와 움직이는 상태 또는 움직임을 예상하는 상태를 동시에 포괄한다.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스테이션은 기차나 버스가 정기적으로 정차하는 장소다. 또한 스테이션은 방송국, 발전소, 연구 기관, 스튜디오, 지역 본부, 서식지, 그리고 사회적 지위나 자세로 확장하여 이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