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수상자는 한국 작가 2인과 해외 작가 2인으로 공동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작가로 선정된 안은미와 이승택의 수상자 선정에 대한 이유로 “안은미는 창조적인 안무와 댄스, 무대 연출로 춤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뿐 아니라 시각예술과 영화, 대중음악과 국악 등 수많은 예술 범주를 넘나들며 말 그대로 인터 미디어의 정신을 구가하는 예술가라는 점”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시대를 앞서가는 창조적 마인드로 상업 예술의 흐름에 동요되지 않고 지켜온 이승택의 작가 정신”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해외 작가 수상자인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와 씨엘 플로이에 대하여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평생을 거쳐 서양 현대 미술사 한복판에서 열린 자세로 다양한 형식의 작품 활동을 펼치며 회화에서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한 작업 방식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관객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했던 백남준의 방식과 닿아있다.”, 또한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관계에 있어 씨엘 플로이에는 테크놀로지의 기능적인 사용방식을 뒤집고 작품의 표현을 극대화하여 백남준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사용방식과 공명한다.”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