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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 주 최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 수 상 자 :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
◦ 상 금 : 50,000,000(원)

백남준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작가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 메릴랜드, 미국, 1974)을 선정하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트레버 페글렌은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매체를 활용하여 군사와 정보 조직의 비밀스러운 감시 장비를 암시적으로 노출하는 작가이자, 철저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을 추상적 칼라의 형식적 탐구로 시각화하면서 정치와 미학을 결합시키는 자신만의 시그내처 스타일을 창조하는 작가이다… 그는 우리 세계를 비가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디지털 네트워크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통해 우리를 주시하는 시스템을 우리 또한 주시하는 ‘관음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고 평했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트레버 페글렌은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예술을 통해 학제 간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정치, 문화적 감시, 테크노파워 등의 구조를 연구하고 해석해왔다. 동시에 자신의 독창적인 작업태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미래를 사유하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라고 평했으며, 그의 작업은 다른 이들은 가보지 않은 방향, 즉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심사기준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스페셜 토크는 오는 2018년 11월 30일 열린다. 수상자로 선정된 트레버 페글렌은 한화 약 오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9년 하반기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이 결정된 후 트레버 페글렌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탁월한 선구자이자 예술가 백남준 선생님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가르쳐주셨으며, 개인적으로 그분을 통해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백남준 선생님과 연계하여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중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본 상은 그동안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모색,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과 퍼포먼스,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 및 통섭하는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 받은 예술가와 이론가에게 수여되었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 수상 하였으며,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2014년에는 하룬 미르자가, 2016년에는 블라스트 씨어리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추천위원회가 10인(팀)의 작가를 추천하고,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0인(팀)의 후보 작가 중 1인(팀)을 선발한다.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추천위원 및 심사위원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었으며, 선발된 후보 작가들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하여 ‘트레버 페글렌’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 수상작가 시상식 및 스페셜 토크 일정
– 시상식: 2018년 11월 30일 오후 5시
– 아티스트 토크: 2018년 11월 30일 오후 3시 신청하기

※ 별도의 기자간담회는 없을 예정이며 개별인터뷰를 원하시는 분들은 담당자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김현정 031-201-8548, 010-5278-1946
강연섭 031-201-8559, 010-2906-1746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추천위원
– 김성원(아시아예술의전당 전시감독, 한국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 홍콩 타이콴(Tai Kwun) 예술총감독)
– 김해주(아트선재센터 부관장)
– 알렉시 글라스 칸토르(Alexie-Glass Kantor, 호주 아트스페이스 디렉터)
– 마크 한센(Mark Hansen, 미국 듀크대학교 문화학과장, 미디어 비평가)
– 필립 징글러(Philipp Ziegler, 독일 ZKM 미디어아트센터 수석 큐레이터)
– 오마 콜라이프(Omar Kholief, 독립 큐레이터, 14회 샤르자비엔날레 큐레이터, 비평가)
– 히로미 쿠로자와(Hiromi Kurosawa, 21세기 가나자와미술관 수석큐레이터)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팀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
– 김홍희(전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
– 조나단 왓킨스(Jonathan Watkins, 영국 버밍햄 IKON갤러리 관장)
–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일본 동경 모리미술관 학예실장)
– 잉케 아르네(Inke Arne, 독일 도르트문트 하트바렌미디어센터 관장)
■ 수상자 소개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은 1974년 미국 출생으로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버클리대학(UC Berjeley) 에서 지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반 아베 미술관(네덜란드), 프랑크푸르트 쿤스트바렌(독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영국), 스미소니언 미술관(미국), 루이지애나 미술관(덴마크), 이스라엘 미술관(예루살렘) 등에서 전시되었고 베를린 비엔날레(2016), 광주 비엔날레(2018), 마니페스타 11(2016) 등에 참여하였다. 그는 지리학, 국가기밀, 사진 및 시각예술을 주제로 한 5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2014년 전자 프론티어 재단에서 수여하는 파이오니어상, 2015년 미국 시티즌쉽 시네마토그라피에서 수여하는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2016년 독일 보스 포토그라피 재단에서 수여하는 상, 2017년 맥아더 펠로우쉽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트레버 페글렌의 작업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 트레버 페글렌(1974-)은 미국 태생으로 현재 베를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실험적 지리학자이다.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 매체를 활용하여 군사와 정보 조직의 비밀스러운 감시 장비를 암시적으로 노출하는 작가는 철저 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을 추상적 칼라의 형식적 탐구로 시각화하면서 정치와 미학을 결합시키 는 자신만의 시그내쳐 스타일을 창조한다.

자신의 작업을 ‘디지털 세계의 숨겨진 풍경과 금지된 장소에 대한 지도’라고 말하는 페글렌은 고성능 옵틱스 망원렌즈를 사용하거나, 스쿠버다이빙으로 100피트 깊이의 해저를 직접 탐사하면서 원거리 우주, 심연 풍경을 촬영한다. 군사비밀 기지, 감옥 등 숨겨진 장소, 또는 인공지능, 케이블, 스파이 인공위성 등, 인간 지식의 보고인 디지털 세계의 데이타 컬렉션 네트워크를 포착하면서 보이지 않는,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지점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지도를 매핑하는 것이다.

버클리에서 미국 감옥 시스템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시 숨겨진 장소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수년간의 연구조사 끝에 2003년 그리드를 벗어나는 비밀 장소에 대한 최초의 블루프린트를 작성했다. 이후 드론기지, NSA(국가안보국)과 같은 초법적 공간을 향한 그의 예술적 항해가 시작되었고, 그것은 9/11사태 이후 자신의 프로젝트와 테러, 전쟁 사이의 공명을 느끼며 본격화되었다. 특정 대상이 드론의 눈을 통해 재형성되는 과정을 이미지로 시각화한 <드론 비전>을 비롯해, ‘우주조각’이라는 불리는 자신의 인공위성, ‘보이지 않는 이미지’의 수수께끼 같은 역설을 담고 있는 최근작 A Study of Invisible Images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련의 디매핑/리매핑 작업은 디지털 세계의 모순과 내파적 폭력에 대한 정치적, 은유적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A Study of Invisible Images 에서 작가는 온화해 보이는 해안 풍경 속에 감춰진 정보기관의 모순적 감시를 사진, 지도, 케이블 기록의 콜라주로 묘사한다.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기계를 위해 만들어지는 현대의 이미지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사하지 않는 한 인간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비저블’하다. 페글렌은 우리 세계를 비가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디지털 네트워크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통해 우리를 주시하는 시스템을 우리 또한 주시하는 ‘관음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한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트레버 페글렌은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예술을 통해 학제 간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정치, 문화적 감시, 테크노파워 등의 구조를 연구하고 해석해왔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는 드론, 인공지능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작동시키는 작업방식을 활용한다. 신 기술매체를 능숙히 활용하는 트레버 페글렌은 이런 매체들이 가지고 있는 유희적 속성에 쉽게 종속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낯선 부분들을 꼼꼼히 해석해 나아간다. 또한 작가는 지리학을 공부한 학자로서 과학적 객관성을 그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투영하며 예술의 감정적 모호성을 이성적 합리성으로 중화시킨다. 그는 사회 과학 기술과 기타 수많은 학과들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무너뜨림과 동시에 자신의 독창적인 작업태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미래를 사유하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라고 페글렌의 작업을 소개하였다.

※ 작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대표작 소개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비기능위성 원형(디자인 4, 빌드 4)>, 2013
혼합매체, 16x16x16 인치
미국 네바다주 행거에서 설치 테스트 하는 모습
작가소장, 뉴욕 메트로픽처스 갤러리, 샌프란시스코 올트먼 시걸 갤러리 제공

Prototype for Non-Functional Satelite (Design 4, Build 4), 2013
Mixed media, 16 x 16 x 16
View of an installation test at a hanger in Nevada.
Courtesy of the artist, Metro Pictures, New York, and Altman Siegel, San Francisco

항공기 엔지니어와 협력하여 개발된 ‘작동하지 않는 위성’은 크기가 작고 가벼운 조각이다. 이 조각품이 지구표면에서 360마일 떨어진 저지대 궤도에 도달하면 이산화탄소 카트리지가 조각을 팽창시켜 밤에 볼 수 있는 ‘하늘 위의 조각’ 이 생긴다. 이 조각을 우리는 일몰 이후와 새벽 이전에 볼 수 있다. 그 모습은 마치 천천히 움직이는 깜빡이는 별처럼 보인다. 이 궤도 반사경은 약 3개월 동안 궤도 안에 머물고 궤도를 벗어나 대기에 진입할 때 불타서 소멸한다. 이것은 영구적인 고정 장치가 아니라 낭만적인 제스쳐이다. 마치 하늘에 있는 ‘대지예술’처럼, 이 조각 작품은 군사적, 상업적, 과학적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최초의 인공위성이 되었다. 작가는 “나는 예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보는 이유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이유가 생길 것입니다.” 라고 이 작품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그들은 달을 보았다>, 2010
컬러 인화, 36 x 48 인치, 91.4×121.9cm
작가소장, 뉴욕 메트로픽처스 갤러리, 샌프란시스코 올트먼 시걸 갤러리 제공

They Watch the Moon, 2010
C-print, 36 x 48 inches, 91.4 x 121.9 cm
Courtesy of the artist, Metro Pictures, New York, and Altman Siegel, San Francisco

미국 버지니아 서부의 깊은 숲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숨겨진 ‘국립 라디오 콰이어트 존(National Radio Quiet Zone)’을 보여주고 있다. 보름달에 길게 노출시켜 찍은 이 작품은 메릴랜드의 광활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구역의 비밀청취 스테이션에서는 라디오 송수신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며 인터넷 송수신은 불가능하다. 전파 원격측정 시그널의 신호를 받아 그 신호들이 공간을 탈출하여 달에 부딪침으로써 지구에 다시 반사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규모 감시시스템을 통하여 작가는 인권을 위협하는 실험 혹은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에 숨겨진 운영체계를 기록한다. 작가는 어두운 암흑의 공간을 조정하는 군사기관의 보이지 않는 비밀전략과 그 흔적들을 찾아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만든다. 트레버 페글렌은 이 작품을 통하여 인간의 감각과 인식의 한계를 초월한 물질의 지속성과 일상에서의 삶의 균형을 생각해보게 한다.

*국립 라디오 콰이어트 존: 무선 저소음 영역이라 불리기도 하며 무선 망원경 또는 통신국을 무선 주파수 간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무선송신이 제한되는 영역.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의 법률에 따라 시행될 수 있다.
■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자율적인 정육면체>, 2015
컴퓨터 부품을 장착한 플렉시글라스 박스, 15 3/4 x 15 3/4 x 15 3/4 인치, 40x40x40cm
작가소장, 뉴욕 메트로픽처스 갤러리, 샌프란시스코 올트먼 시걸 갤러리 제공

Autonomy Cube, 2015
Plexiglas box with computer components
15 3/4 x 15 3/4 x 15 3/4 inches, 40 x 40 x 40 cm
Courtesy of the artist, Metro Pictures, New York, and Altman Siegel, San Francisco

<자율적인 정육면체>는 미술관, 갤러리, 공공장소에 놓여지도록 제작된 조각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보여지고” “사용되는” 것, 두 가지 용도를 염두에 둔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들은 이 조각 작품 내부에 위치하여 개방된 와이파이에 일종의 트래픽을 만든다. 이는 “자율적인 정육면체” 가 설치되어있는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누구나 이 네트워크에 합류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고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일반적인 인터넷 연결서비스는 아니다. 이 조각은 토아(Tor) 네트워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익명의 서버들의 ‘인터넷 트래픽’을 통제한다. 토아(Tor) 네트워크는 익명이 보장되며 자율적 운영이 가능한 서버들이 릴레이로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이다. 이 “자율적인 정육면체” 또한 토아(Tor) 릴레이 그 자체이기 때문에 다른 서버들이 익명으로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다. 이 조각 작품이 설치되면 조각 작품, 조각을 설치한 기관, 사용자 모두가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사회기반시설의 사생활보호에 기여하게 된다.

*토아 네트워크: 온라인상에서의 익명을 보장하고 검열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자유 소프트웨어. 미국 해군 연구소에서 최초로 시작하였다. 토어의 핵심원칙인 어니언 라우팅(onion routing)은 1960년대 중순 미국 해양 조사실험연구소 직원들, 수학자, 컴퓨터 과학자가 개발하였으며, 개발 목적은 온라인상의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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