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제
어린이 낙서처럼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그려진 백남준의 드로잉에는 정해진 형식이나 뚜렷한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구성이 있다. 텔레비전 주사선처럼 어지럽게 뒤엉킨 원색의 선들과 그 위에 꽃이나 자연의 요소, 신체나 얼굴, 그리고 자동차 같은 탈것이 나오고, 이 모든 것들을 한데 아우르는 듯한 구도가 등장하는 식이다. 이 드로잉에도 중앙에 별을 닮은 꽃들을 둘러싼 울타리 위로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작가
백남준
제작연도
2001
분류
회화
크기
35.5×43.2cm
재료
종이에 오일스틱
소장품 번호
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