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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관둬라 展
기간/ 2018.12.22(토) ~ 2019.01.27(일)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1층 메자닌, 이음-공간
《(______) 관둬라》는 대중문화, 특히 SF 장르에서 ‘디스토피아’로 묘사되었던 상황을 참조하여 재난과 재앙에 의한 인류 문명의 종말과 그 이후를 상상한다. 어쩌면 인간은 완전한 멸망으로 부터 스스로를 구원해내기 위해 일종의 메시지나 경고를 미래로 보낼지도(보내 놓았을 지도) 모른다. 그것들은 파국 이후 살아남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필히 가닿아야 할 메시지일 수도 있으며, 동시에 결코 그에게 전달되지 않아야만 하는 종말 이전의 어떤 것들일 수도 있다. 그 리고 그것들을 발견한 누군가 혹은 무언가는 마치 신화 속 ‘판도라’처럼 그것들의 봉인을 해 제하여 이를 온 세상에 널리 퍼트리거나, 숨겨 놓거나, 이를 통해 또 다른 욕망을 꿈꾼다. 전 시는 이와 같은 미래적 상상을 전개하지만, 그 상상된 ‘파국적 미래’에는 동시대 인류 문명의 ‘공포와 불안’이 내재하고 있다. 가장 복잡하고 빠른 속도로 갱신하는 세계를 살아가는 현 인 류는 그만큼 예측불가능하고 비가시적인 공포와 불안을 일상적으로 경험한다. 판도라의 상자 를 열지 말라는 금기는 미래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사유하고 대비하는 모든 일을 유예하고 ‘관둬라’며 조언하는 것처럼 들린다. 한편 신화 속에서 판도라가 항아리를 열어버리는 바람에 모든 죽음과 병, 시기와 증오가 세상을 뒤덮어버렸고, 마지막으로 항아리에 남아 있던 유일한 것은 ‘희망’이었다. 과연 우리는 (______)하는 것 마저 관둬야 할 것인가.

《(______) 관둬라》는 ‘디스토피아’를 묘사하는 상상을 구현함과 동시에 ‘판도라’의 서사를 이에 덧붙여 관객으로 하여금 각자가 갖고 있는 ‘공포와 불안’을 가시화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미 래적 상황과 과거의 서사를 옭아매어 시각적으로 제시하며 작금의 시대를 반추한다. 이를 위 해 콜렉티브에 참여하는 김정모, 이정우, 불량선인은 사전 설문 조사 등을 공동으로 기획·진행 하였고, 각자의 방식을 통해 서사를 구성하거나 개입하며 보충한다. 김정모는 가상의 미래로/ 미래로부터 보내진 봉인된 ‘판도라의 상자’를 설치와 영상을 통해 구현하는데 ‘희망’과 관련한 일상적인 사물과 표식 등의 이미지를 통해 이에 대한 동시대적 해석의 전형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정우는 영상을 통해 발견자의 인격체를 분열시켜 서사와 세계관을 구체화하거나, 외 부로 탈주하여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한 아날로그 시계를 통해 시간성과 시각성에 대한 동시적 재고를 요청한다. 혹은 영상 촬영 과정 자체에 접근하여 디지털 문명의 가속화와 통제 불가능 성에 대한 일상적인 불안을 가시화한다. 불량선인은 급격한 속도로 기술적 전환이 이뤄지는 동시대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 공포와 불안이라는 심리적 현상에 더욱 주목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현재의 공포와 불안을 증폭시키는 ‘SF 장르’에 대한 비평적 접근으로부 터, 이것이 상정하는 파국적 미래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분석을 시도한다.
■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______) 관둬라 展
장 소
백남준아트센터 1층 메자닌, 이음-공간
일 시
2018년 12월 22일(토) – 2019년 1월 27일(일), 10:00-18:00(월요일 휴관)
***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
콜렉티브
김정모, 이정우, 불량선인(곽노원, 조현대)
디 자 인
Downleit (박재영, 차지연)
후 원
경기도로고 문예위 로고
주 최
경기문화재단 로고 이미지입니다
주 관
백남준아트센터 로고 이미지입니다
■ 전시 연계 심포지움
<인간들이여,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Human, what are you afraid for?)_21세기 기술적 전환과 공포>

급격한 속도로 기술적 전환이 이뤄지는 동시대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 공포와 불안이라는 심리적 현상에 주목하는 전시 연계 심포지움 <인간들이여,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Human, what are you afraid for?)_21세기 기술적 전환과 공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순수 문학과 구분되는 흥미 위주의 장르 문학으로써 혹은 영화 산업의 프레임 안에서 대규모 자본 투자와 현란한 시각 효과로 무장해 소위 블록버스터로써 소비되는 현상 이면에 시대의 공포와 불안을 증폭시키는 ‘SF 장르’에 대한 비평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어 이러한 ‘공포와 불안’의 원인인 기술에 대한 일반적 무지와 비관론을 확인하고, 기술 담론과 동시대 예술에서의 기술과의 결합의 사례를 진단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

Section 1. 고장원, 디스토피아와 현실 – SF의 문제의식과 효용가치 (45분)
Section 2. 천미림, 4차산업혁명과 과학기술시대,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 : 한국미술의 움직임과 그 방향 (70분)
Section 3. 김정우, 이정모, 불량선인, 작가와의 대화 (60분)
장 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룸
일 시
2019년 1월 26일(토), 14:00-18:00
인 원
약 30명
기 획
불량선인(곽노원, 조현대)
심포지움 time table
캡션
시간 강연 및 진행자 제목 및 내용
14:00-14:10 조현대(불량선인) 심포지움 소개 및 intro
14:10-14:55 Section 1. 고장원 디스토피아와 현실 – SF의 문제의식과 효용가치
14:55-15:10 조현대(불량선인) 질의응답
15:10-16:20 Section 2. 천미림 4차산업혁명과 과학기술시대,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 :
한국미술의 움직임과 그 방향
16:20-16:30 휴식
16:30-17:30 Section 3. 김정우,이정모,불량선인,천미림 작가와의 대화
17:30-17:40 질의응답
17:40-17:50 closing 및 정리
주요작품
1. 김정모, 감시Surveillance, 2채널 영상, 각 5분, 2018
(______) 관둬라 展
2. 이정우, Die Resistenz, 단채널 비디오, 4K, 색, 소리, 12분 55초, 2018
(______) 관둬라 展
3. 이정우, 기록된 미래, 5채널 비디오 설치, HD, 색, 소리, 2018_1
(______) 관둬라 展
4. 이정우, 내 이름은 판도라, 4채널 비디오 설치, 4K, HD 변환, 색, 소리, 2018_2
(______) 관둬라 展
5. 이정우, 무제-완벽한 순간들(untitled-Perfect Moments), 4채널 비디오 설치(싱크로나이 즈), HD, 색, 5분 26초, 2018
(______) 관둬라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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