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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추모 10주기 특별전 다중시간
<다중시간> 파트 1
  • 전시기간 : 2016년 1월 29일(금)-2016년 6월 19일(일)
  • 전시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1층
<다중시간> 파트 2
  • 전시기간 : 2016년 3월 3일(목)-2016년 7월 3일(일)
  • 전시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개막 행사
  • 오후 2시 : 큐레이터 토크 Ⅰ – 그레고르 얀센(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디렉터),라파엘라 보겔, 이사벨라 페른케스
  • 오후 3시 : 큐레이터 토크 Ⅱ – 장가(크로노스 아트센터 관장), 장펠리, 왕유양
  • 오후 5시 : 개막식
  • 오후 6시 : 공연 Ⅰ – 에이.타이피스트(김태용, 류한길, 로위에) ‘시차의 교차’
  • 오후 7시 30분 : 공연 Ⅱ –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 ‘더블테크오토워시 샬롯놈’ (19금)
참여기획자
그레고르 얀센, 김대식, 다카하시 미즈키, 마크 한센, 서진석, 서현석, 유재원, 이영준, 장가, 한유주, 홍성민
참여작가
김소라, 야마시로 다이스케, 데이비드 헤인즈, 라파엘라 보겔, 백정기,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 빠키, 왕유양,
에이.타이피스트(김태용, 류한길, 로위에), 우지노, 유비호, 이사벨라 페른케스, 장 펠리, 조이스 힌터딩, 카스텐 니콜라이
특별초청작가
류이치 사카모토, 폴 게린
개막일 무료 셔틀버스
2016년 3월 3일(목)
-오후 12시 15분 합정역 2번 출구
-오후 12시 45분 한남동 한남 더 힐(전 단국대학교 자리) 육교 건너편
-오후 3시 15분 합정역 2번 출구
-오후 3시 45분 한남동 한남 더 힐(전 단국대학교 자리) 육교 건너편
버스 예약 및 큐레이터 토크 예약 : http://me2.do/xBbFQQGQ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후원
주한독일문화원 주한독일문화원 로고이미지입니다 , 다산아트 다산아트 이미지입니다 , 페리에 페리에 이미지입니다
<손에 손잡고 (Wrap around the World)> 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추어 백남준이 성사시킨 프로젝트이다. 백남준은 위성시스템을 이용하여 전 세계 모든 지역문화권을 연결시킴으로써 냉전시대의 종말을 상징하고자 하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서양의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였고 각기 다른 장르와 상하 문화위계 간의 경계가 해체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위성을 이용하여 지역 문화권이라는 공간적 영역을 융합시킴으로써 물리적인 거리의 한계를 벗어난 하나의 지구를 제시하였다는 데 있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기획한 <다중시간 Wrap around the Time>은 백남준 추모 10주기 기념 특별전으로서 <손에 손잡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물리적 공간의 융합에서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간극도 해체, 연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공간의 압축은 과거의 백남준과 동시대 예술인들의 협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전 세계 인문사회, 과학, 미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만들어 각자 백남준의 작업을 연구하여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담론을 생성하고, 그 담론을 증명할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작업들을 담론의 원류였던 백남준 작업과 링크시킴으로써 병합 전시한다. 이러한 전시과정을 통해 우리는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 현상과 담론들의 원류에 백남준의 작업세계가 공고히 자리 잡고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될 것이다. <다중시간>전을 통해서 앞으로도 백남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담론들이 생성될 것이다. 또한 과거 20세기의 백남준과 21세기 동시대의 예술인들이 시공간을 넘어 서로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히 백남준의 작업세계를 재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백남준의 작업세계가 지닌 무한한 확장성에 주목하고 이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작가 및 작품소개
김소라 |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서로 야유하고 들이받고 괴롭히며 혼란으로 치닫는 두 점의 집요한 질주> | 2016 | 사운드 설치 | 가변크기 | 퍼포머: 박민희, 정중엽
김소라의 작업은 서로 공존하면서 교란하는 두 소리에 대한 것이다. 마름모꼴의 방 양쪽 끝에는 스피커가 하나씩 숨어 있는데, 한 스피커에서는 사람 목소리가, 또 다른 스피커에서는 베이스 기타 소리가 난다. 이 소리들은 서로 돕는 척 하다가 방해 하고, 그러다 다시 공명하고 교란하는 과정을 거친다. 우리 사람들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최고의 존재라고 착각하여 사람의 목소리가 온갖 소리 중에 최고의 소리라고 착각하고 소가 우는 소리나 세포가 분열하는 소리, 나무가 자라는 소리는 아예 소리로 치지도 않는 오만함의 극치를 달려 왔다. 그러나 사람 목소리는 온갖 바람소리와 길거리 소음, 심지어 그 목소리를 낸 사람의 심장 소리에 의해서도 교란되고 있지 않은가. 사람 목소리는 지존(sovereign)이 아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메우고 있는 수많은 소음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작업은 그 평범한 사실을 일깨우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목소리가 듣기 나쁜 소리라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베이스 기타는 사람을 도와 소리를 좀 더 잘 내게 해줄 것이다. 백남준에게 착한 시그널, 나쁜 시그널의 구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에게 이 세상의 모든 시그널은 다 노이즈의 한 형태일 뿐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TV에 자석을 대서 TV의 시그널을 교란한 것은 사실은 시그널의 바다에 물 한 컵 던진 것일 뿐이었다. 그걸 가지고 훗날 왜 그렇게들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는 소리의 순도를 이념의 순도 이상으로 믿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애초에 순도 100%의 소리란 없는데 말이다. 김소라의 작업에서 우리는 사람목소리가 베이스 기타 소리가 되고 베이스 기타 소리가 사람목소리가 되는 기현상을 보게 될 것이다. 최소 한 시간 이상 그 공간 안에 머물 끈기가 있다면 말이다. (글. 이영준)


조이스 힌터딩 | <단조로운 직선의 소리(초장파 주파수 안테나)> | 2016 | 연필가루, 특수 리드, 믹서, 헤드폰 | 가변크기 | 사라 코티에 갤러리 소장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조이스힌터딩1-1024×683.jpg” /><br /><br />
<strong>조이스 힌터딩 | <단조로운 직선의 소리(초장파 주파수 안테나)> | 2016 | 연필가루, 특수 리드, 믹서, 헤드폰 | 가변크기 | 사라 코티에 갤러리 소장</strong><br />
그라피티 드로잉 설치 작품으로 변화하는 전자에너지가 관람객이 드로잉을 만짐으로써 발생되는 에너지와 결합하여 소리를 발생시킨다. 관객의 참여가 이 작품의 요소이자 전자에너지를 물질화하는 주변 환경의 일부로서 역할을 부여 받는다. 조이스 힌터딩의 작품은 물리적이고 가상적인 면들을 탐구하고 있는데, 그녀의 나선형 그라피티는 점차적으로 에너지, 자동정화, 이야기를 공명하는 구조가 되어간다. 그것이 증폭되었을 때 즉, 그라피티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유희가 가능한 알고리듬의 형태가 된다. 나선형 모양은 예술적인 문양과 순환구조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존재하고 ‘대지의 힘’ 혹은 ‘공간을 노래’ 하는 능력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시적인 의미와는 별개로 이 작품은 지속적으로 전자기와 함께 움직이는 방식으로 기능한다.<br /><br />
</div>
<div class= 카스텐 니콜라이 | <씨알티 마그넷> | 2013 | 네온, 카메라, TV, 자석, 단전자 시스템, 사운드 시스템 | 가변크기 | 갤러리 이젠+아트 라이프치히/베를린과 페이스 갤러리 소장
네 개의 네온관이 나란히 수직으로 벽에 설치되어 있고 네온 불빛은 텔레비전 스크린을 통해 신호로 변환되어 비디오 카메라로 녹화된다. 텔레비전에 보이는 이미지는 진자 추에 부착되어 있는 자석에 의해 변형되는데, 진자 추는 알루미늄 구조물에 매달려 불규칙하게 텔레비전 화면 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흔들리는 자석은 전자파를 유도하여, 전시기간 동안 음향신호를 전기회로 구조 안에서 변환시켜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기능으로 변한다. 자석은 이에 영향을 받아 색깔과 형태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왜곡되고 이미지가 흔들리며 움직이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 작품의 시작은 백남준의 타계(2006) 이후, 2007년 동경 와타리움 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의 추모행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와타리움 가문과 류이치 사카모토는 백남준을 기리기 위한 퍼포먼스 공연에 카스텐 니콜라이를 초청하였고, 작가는 퍼포먼스를 하며 백남준이 사용했던 1965년작 <자석 TV>의 왜곡된 이미지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 퍼포먼스는 2012년 파리 카르티에 재단에서 재공연되었고 또한 작품 제작의 본격적인 계기가 되었다. 작가는 ‘알바 노트(Alva Note)’라는 이름으로 전자음악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하는 음악가이자 영향력 있는 미디어 작가이다.


백정기 | <레드하우스> | 2016 | 식물, 어항, 물고기, 촛불, 열전소자, 식물재배램프, 목재, 유리, 혼합재료 | 300x449x294cm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백정기-1024×531.jpeg” /><br /><br />

<b>백정기 | <레드하우스> | 2016 | 식물, 어항, 물고기, 촛불, 열전소자, 식물재배램프, 목재, 유리, 혼합재료 | 300x449x294cm</b><br />
백정기는 과학적인 프로세스를 이용한 실질적이고 논리적인 작업을 통해 물과 에너지의 흐름, 그리고 순환의 개념을 이야기해왔다. <레드하우스>에서는 백남준이 <tv>과 <tv>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연물(나무, 흙, 물고기)과 20세기의 테크놀로지를 대표하는 텔레비전을 병치, 혼합시켰던 것에서 나아가, 자연과 기계의 관계를 광합성과 산소, 에너지의 이동을 통해 생태적으로 연결한다. 이 작품은 공기 유입이 차단된 온실 안에 식물재배램프, 식물, 금붕어가 든 어항, 촛불, 촛불의 열원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기계 장치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로가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어, 이 중 하나라도 존재하지 않으면 에너지의 순환이 끊어져 모두 살아남지 못한다. 현대사회라는 밀폐된 온실에서 자연물과 인간(촛불), 테크놀로지(식물재배램프)는 서로가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는 의존적 관계임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자연을 여전히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간중심적 태도와 그 한계성을 보여준다.
</tv></tv></div><br /><br />
<div class= 이사벨라 페른케스 | <거꾸로, 반대로> | 2015 | 2 채널 비디오, 사운드, 매트리스 | 22분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이사벨라_거꾸로반대로.jpg” /><br /><br />
<strong>이사벨라 페른케스 | <거꾸로, 반대로> | 2015 | 2 채널 비디오, 사운드, 매트리스 | 22분</strong><br />
두 대의 TV 모니터가 마치 침대 위에 놓여진 베게처럼 하얀 매트리스 위에 비스듬히 기대어 나란히 놓인 이 작품을 보는 관객은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의 파편들이 지나가는 장면과 함께 남성, 여성이 꿈결처럼 나즈막한 음성으로 대화(주로 정신상태를 묻거나 특정 성별에 국한된 주제로)를 건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녕’, ‘잘 지내니?’, ‘나는 볼 수가 없어’ 등의 음성과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개연성이 희박해 보인다. 침대에 누워서 잠들어 있는 듯 한 중성적인 외모의 한 사람은 TV 모니터로부터 등을 돌리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개인의 ‘강렬한 외로움’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의 파편적인 순서를 돌아보고, 압축적인 표현과 연약한 인물의 표현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개념, 친밀함이 가져오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경험할 수 있다.</div><br /><br />
<div class= 장펠리 | <표준, 상승의 특별한 원과 음향 시스템> | 2015 | 전자모터, 철제 회전 기기, 25와트 완형 혼스피커, 구형 중국산 트렌지스터 라디오 | 가변크기 | 보어스-리 갤러리 소장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장펠리_수정-1024×706.jpg” /><br /><br />
<strong>장펠리 | <표준, 상승의 특별한 원과 음향 시스템> | 2015 | 전자모터, 철제 회전 기기, 25와트 완형 혼스피커, 구형 중국산 트렌지스터 라디오 | 가변크기 | 보어스-리 갤러리 소장</strong><br />
둥근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는 1970~80년대에 사용했음직한 8대의 중국산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낮은 소리들을 들려주고 있다. 전자 장치가 끝없이 회전하면서 라디오 소리는 그 장치에 의해 각각의 라디오 소리들을 증폭시키고 개별 라디오에서 나는 소리들을 더욱 명확하게 들을 수 있게 한다. 회화를 전공한 장 펠리는 1980년대 중국 항저우의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을 이끈 주역으로 ‘중국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사회적, 정체적 통제에 관한 주제가 드러나고 있다.</div><br /><br />
<div class= 에이.타이피스트 (김태용, 류한길, 로위에) | <시차의 교차> | 2016 |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니브코프 디스크 | 30분, 가변크기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에이.타이피스트-1024×738.jpg” /><br /><br />

<b>에이.타이피스트 (김태용, 류한길, 로위에) | <시차의 교차> | 2016 |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니브코프 디스크 | 30분, 가변크기</b><br />
에이.타이피스트는 음악가 류한길과 소설가 로위에, 김태용이 2011년에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글쓰기라는 행위와 그 행위에 의해 생성되지만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음악, 그리고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 함께 생성되는 문장을 통해 다각도의 시도들을 전개하고 있다. <시차의 교차>는 소설가 한유주가 백남준의 위성 프로젝트 <바이 바이 키플링>, <손에 손잡고>가 제작된 시기와 현재의 시차, 위성과 지구 간의 송신을 통해 발생되는 시차에 대해 현재적 의미로 변환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문학, 음악, 영상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몇 개의 시차가 스치고, 충돌하고, 빗겨나가는 순간을 언어, 이미지화, 소리와 빛의 음악, 영상 순환의 기록이다. 텍스트를 구조화한 이미지 악보를 작성하고 음향과 조명 제어장치가 연결된 세 대의 장치된 타자기(prepared typewriter)로 연주한다. 연주되는 과정을 최초의 텔레비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니브코프 디스크(Nipkow Disc)를 사용해 영상을 기록하고, 전시한다.</div><br /><br />
<div class= 라파엘라 보겔 | <모그스트 미 두 니드, 모그 이 디> | 2014 | 크롬도금금속봉, 플라밍고(플라스틱, 금속), 네스퀵 캔, 플라스틱 호일,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맥 미니, 케이블, 플린스 | 6분 25초(루프), 가변크기 | 베를린 BQ 갤러리 소장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라파엘라보겔-1024×767.jpg” /><br /><br />

<b>라파엘라 보겔 | <모그스트 미 두 니드, 모그 이 디> | 2014 | 크롬도금금속봉, 플라밍고(플라스틱, 금속), 네스퀵 캔, 플라스틱 호일,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맥 미니, 케이블, 플린스 | 6분 25초(루프), 가변크기 | 베를린 BQ 갤러리 소장</b><br />
이 작품제목은 호주의 방언으로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는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파엘라 보겔의 작품세계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동시대적 이미지 형태들의 끊임없는 녹화와 재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겔의 비디오 설치는 언제나 사용했던 장면들의 재생, 작가 자신이 다양한 퍼포먼스 장면에 등장하는 같은 장면, 점프장면, 촬영 중에 일어났던 기술적인 사고나 오류 등을 모두 담은 장면 등을 다소 어지러운 편집기법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기존관념을 확정시킨다. 그녀의 작품은 동시대적인 효과와 개방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친근한 방식으로 테크놀로지에 접근함으로써 얼마나 이러한 기술들이 연약하고 불안정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의 설치방식에서도 보여지듯, 작가는 프로젝터를 마치 운동가처럼 다루고 있는데, 그녀의 방식은 가령 프로젝터의 외피를 제거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매달거나 그들의 연약함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그녀의 작업에서 공간, 오브제, 기술, 그리고 기계는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움직임의 영역일 뿐인 것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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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 야마시로 다이스케 | <휴먼 이모션> | 2015 | 멀티 채널 비디오, 사운드, 오브제 | 28분, 가변크기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야마시로다이스케1-1024×684.jpg”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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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로 다이스케 | <휴먼 이모션> | 2015 | 멀티 채널 비디오, 사운드, 오브제 | 28분, 가변크기</b><br />
이 설치작품은 세명의 각기 다른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경험 가능한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한 체험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작품에서 시계를 닮은 로봇은 아이들에게 준비된 오브제들을 사용하고, 만지고, 가지고 놀 것을 주문한다. 로봇의 주문을 따라 아이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나타내는데, 심지어 서로 다투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비디오는 로봇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에듀케이터 출신이기도 한 야마시로 다이스케는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목 받는 미디어 작가이다.</div><br /><br />
 <img width= 데이비드 헤인즈, 조이스 힌터딩 | <퍼플 레인> | 2004 | 싱글 채널 비디오, 특수 기기, 사운드, TV 안테나, 리시버, 모니터, 생중계 및 녹화영상 | 가변크기 | 사라 코티에 갤러리 소장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데이비드헤인즈_조이스힌터딩1.jpg” /><br /><br />
<b>데이비드 헤인즈, 조이스 힌터딩 | <퍼플 레인> | 2004 | 싱글 채널 비디오, 특수 기기, 사운드, TV 안테나, 리시버, 모니터, 생중계 및 녹화영상 | 가변크기 | 사라 코티에 갤러리 소장</b><br />
지역 방송국의 신호를 받은 4개의 TV 안테나로부터 실시간 방송으로 산사태 장면을 선정하여 디지털로 영상화한 작업이다. 이 작품은 일상에서 접하는 미디어와 홍수처럼 쏟아지는 이미지들, 그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전자기 생태학이 보여주는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비드 헤인즈와 조이스 힌터딩은 각자 독립적인 작가로서 활동하며 협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들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이 두 요소를 드러내어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대형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퍼플 레인>에서는 TV에서 침묵으로 처리되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뒤에 존재하는 전자기가 가진 힘에 대한 물리적인 경험(즉, 마음에는 존재하지만 외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관념들과 환경의 중간지대)을 극대화하기 위한 소리의 전송을 밝혀내고 증폭시킨다.</div><br /><br />

<div class=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키키진, 김윤기, 홍성민, 홍진욱, 빈) |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 | 2016 | 공연영상, 사운드 | 16분 39초 이미지입니다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키키진, 김윤기, 홍성민, 홍진욱, 빈) |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 | 2016 | 공연영상, 사운드 | 16분 39초
‘나는 창녀가 옷을 벗듯이 사유한다(조르쥬 바타이유)’를 내세운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 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결성된 밴드로서 3개의 곡을 발표한다. 샬롯 무어만과 백남준의 협업 퍼포먼스가 ‘오래전부터 이미 문학엔 성이 중요한 주제였는데 왜 음악은 그렇지 않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던 태도에 착안하여 밴드의 곡은 일반적으로 금기시된 가사에 퍼포먼스가 병행된다. 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음악이 대체로 ‘사운드 아트’ 또는 ‘실험적 음악’인데 반해 역으로 평범한 레게풍 음악을 연주하는데 가사의 내용은 로리타, 근친상간, 수간을 연상시킨다. 공연은 분절된 영화이미지에 노래와 대사가 립싱크 되며, 노래와 공연 중간의 즉흥과 상호간의 간섭과 행위가 충돌하고 분절하거나 공감각적인 확장을 가져오도록 고안되었다. (글. 홍성민)


왕유양 | <라인> | 2013 | 멀티 채널 비디오, 사운드 | 7분 59초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왕유양1-1024×590.jpg” /><br /><br />
<b>왕유양 | <라인> | 2013 | 멀티 채널 비디오, 사운드 | 7분 59초</b><br />
우리의 시각적인 통찰력, 인식, 의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요청하는 이 작품에서 손으로 그린 선(line)은 컴퓨터를 거치면서 시각적인 부호(coding)로 나타나고, 이 부호는 정해진 순서와 시간에 따라 스크린에 보여진다. 동시에 헤르츠, 빛의 플래시로 창조된다. 관람객이 비디오에 나타나는 빛을 집중해서 볼 때, 뇌는 오리지널 드로잉의 물결모양과 나란히 반응하며 뇌파와 신호가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이 빛의 신호를 받아서 녹화되고 묘사되어 ‘뇌 드로잉’이 된다. 이 드로잉은 일종의 매개체로서 보이지 않는 선으로 전시공간에서 움직이게 되고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공간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작품의 개념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되는 시각적인 ‘상호작용’과 작품을 감상하는 ‘적절한 거리’에 대한 질문을 유도한다. 행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거부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라인>은 다양한 관람객들의 물리적, 심리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이제 뒤를 돌아보면, 정확히 반대쪽 벽에 오리지널 드로잉 위에 손으로 그린 선(line) 이 보일 것이다. 세 개의 선(line)은 종이 위의 시각적 선, 드로잉 위에 손으로 그린 물리적 선, 관람객에 의해 판독되고 번역된 심리적 선이다. 왕유앙은 중국 차세대 뉴미디어 작가로 현재 활발하게 국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div><br /><br />



<div class= 우지노 | <플라이우드 도시 구역> | 2011 | 나무, 가전제품, 기타 매체, 나무 패널에 아크릴 채색, 산업용 마커 | 가변크기 | 야마모토 겐다이 갤러리 소장.(사진 : 홍콩아트센터)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우지노_수정-676×1024.jpeg” /><br /><br />

<b>우지노 | <플라이우드 도시 구역> | 2011 | 나무, 가전제품, 기타 매체, 나무 패널에 아크릴 채색, 산업용 마커 | 가변크기 | 야마모토 겐다이 갤러리 소장.(사진 : 홍콩아트센터) </b><br />
‘회전자’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으로, 우지노는 나무 건축물과 유사한 상징으로 ‘특수합판 도시의 구역’이라고 명명한 나무상자와 사운드가 결합된 작품을 탄생시켰다. ‘회전자’ 프로젝트는 2004년부터 시작된 사운드 조각의 발전된 형태로서 모터가 장착된 가전제품들이 회전하며 혹은 변형된 레코드 턴테이블이나 비닐 디스크 등의 조합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듯 소리를 들려주는 자동 리듬 시스템이다. 헤어드라이어에서부터 블랜더, 드릴, 다양한 전자 가전제품들이 전자음악 밴드와 비슷한 록 앤드 롤 음악의 사운드처럼 섞인다. 이 작품을 통해 우지노는 20세기의 물질혁명에 대한 압축된 이야기와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해석을 한다. 오늘날의 사회가 문학, 예술에서의 자연주의와 대량 소비가 대변하듯, 우지노는 이 주제를 21세기 소비지상주의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제품들의 조합이라는 방식을 통해 전하고 있다.</div><br /><br />



<div class= 빠키 | <마인드 바디 프로블럼> | 2016 | 키네틱 설치, 3 채널 비디오, 사운드 | 4분, 가변크기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빠키-1024×972.jpg” /><br /><br />

<b>빠키 | <마인드 바디 프로블럼> | 2016 | 키네틱 설치, 3 채널 비디오, 사운드 | 4분, 가변크기</b><br />
작가 빠키는 그래픽 디자인을 바탕으로 영상, 설치, 의상, 공간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해 시각적인 탐구를 지속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그래픽 패턴으로 공간과 영상을 위트 있게 구성한다. <마인드 바디 프로블럼>은 백남준의 <tv>와 <로봇 K-456>에서 착안하여 자아를 가진 로봇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고자 뇌 과학자 김대식과 함께 기획한 작품이다. 기계적인 단순한 행위와 주어진 일을 반복하던 이제까지의 로봇이 외형적으로 인간과 비슷한 인간 복제용 로봇이었다면, 자아를 갖게 된 미래의 로봇은 자아의 욕구를 반영하여 그 외형도 변화하게 될 것이다. 자아를 가진 로봇에겐 몸도 마음과 비슷하게 언제든지 나누어지고 재조합되며 변화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미래 로봇의 몸과 마음의 문제를 로봇의 춤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재해석하였다.
</tv></div><br /><br />



<div class= 유비호 | <상호침투 : 접힌 공간을 가로지르는 시간여행> | 2016 | 멀티 채널 비디오, 사운드 |  이미지입니다” src=”http://njp.ggcf.kr/wp-content/uploads/sites/5/2016/01/유비호-933×1024.jpg” /><br /><br />

<b>유비호 | <상호침투 : 접힌 공간을 가로지르는 시간여행> | 2016 | 멀티 채널 비디오, 사운드 | </b><br />
비디오, 설치, 아카이빙,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현대 사회를 향한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유비호는 최근 여러 고전을 탐독하며 삶과 죽음, 실존에 대한 고민들을 작업에 담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백남준의 작품 속에서 상대성 원리와 양자역학의 원리에 주목한 신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유재원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세 면의 벽에는 원형, 사각형, 삼각형의 구조로 모니터를 배치하여 백남준의 <삼원소>를 오마주하고, 각각의 도형이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12대의 모니터에서 모두 다르게 재생된다. 현실(현존)계에서 순간 펼쳐지는 미적 환영을 탐색한 기록물인 이 작품은 현재에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무의식의 세계로 이동하는 마음의 여정이다. 또한 의식이 지배적인 현실계와 무의식으로 충만한 환영계 사이에서 칠흑 같은 에레보스의 어둠과 고독의 시간계, 에로스의 친화력과 생명력이 작동하는 세계 사이에서 교신하는 파장을 만들어내는 리듬, 현존 세계와 상이한 세계를 상호 교환하여 지속적인 변화와 생성을 탄생시키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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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 ⓢ류이치 사카모토, 폴 게린 | <포스트 백 : 피아노 조각, 2016> | 2016 | 혼합매체 | 가변크기
백남준과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 요셉 보이스는 생전에 함께 스승과 제자로서, 또한 예술적 동료로서 활동했다. 이 작품은 이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1984년 소니사에서 개봉했던 협업작품 <올 스타 비디오(All Star Video)> 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올 스타 비디오>에 함께 참여했던 백남준의 당시 어시스턴트이자 작가인 폴 게린,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는 2016년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며 피아노를 등장시킨 현대 버전의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 백남준이 생전에 행했던 퍼포먼스를 이제는 컴퓨터, 카메라, 영상이 대신한다. 피아노를 눕힌 상태에서 그 위에 미니어처 컴퓨터와 카메라가 놓이고 피아노의 내부구조는 모두 드러난 채 키보드, 망치 등 다양한 오브제들과 피아노가 합주하는 소리가 들린다. 카메라는 피아노와 오브제들을 비추고, 영상은 공간(천장, 벽, 바닥)을 비춘다.
* 본 작품은 오는 5월 중순 경부터 설치됩니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관람요금
  • 성인 4,000원, 학생·군인·청소년 2,000원
  • 단체 20인 이상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
  • 20인 이상 단체 50% 할인, 경기도민 25% 할인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7~8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입니다.

휴관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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