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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28_Zen for Film(1964) performed as part of New Cinema Festival I, Filmmakers; Cinematheque, New York
제작연도/ 1964
작가(출처)/ 피터 무어
Zen for Film(1964) performed as part of New Cinema Festival I, Filmmakers; Cinematheque, New York 빛에 노출되지 않은(unexposed) 빈 필름이 영사기에서 무한 루프로 돌아가는 백남준의 <필름을 위한 선>은 밝은 빛이 필름의 표면을 비추면, 낡은 필름의 스크래치와 먼지 입자들이 이미지가 되어 화면에 등장한다. 존 케이지가 <4분 33초>에서 침묵을 유지함으로써 우연한 소음들이 곧 음악이 될 수 있게 한 것처럼, 백남준은 이 작품에서 필름을 비워둠으로써 우연히 개입한 물리적 흔적들과 먼지들이 미술이 될 수 있게 하였다. 이 때 필름은 어떤 대상을 촬영하여 재현하기 위한 매체나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물질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재료가 된다. 또한 작가의 의도와 관계 없이, 혹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 많은 흔적들을 얻기 때문에 계속 변하는 작품이 된다. 관객은 일방적으로 펼쳐지는 화면 속의 이미지들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영사기와 화면 사이를 가로막음으로써 스크래치나 먼지와 마찬가지로 화면의 내용을 구성하는 한 요소가 된다. 사진가 피터 무어는 내용과 매체, 감상자, 창작자가 구분되지 않는 이 모호한 작품 안에 서있는 젊은 백남준의 모습을, 그가 미술사에 남긴 흔적만큼이나 또렷한 윤곽으로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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