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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09_로봇 K-456
제작연도/ 1964(1996)
작가(출처)/ 백남준
Credit Line/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계적인 신체에 대한 열망을 가중시켰다. 백남준의 첫 번째 로봇 작품인 <로봇-K456>은 1964년 “제2회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일본 엔지니어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20채널로 원격 조종되는 로봇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18번 B플랫>의 쾨헬 번호를 따서 이름 붙였다. 이 로봇은 거리를 활보하며 라디오 스피커가 부착된 입으로는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재생하고 마치 배변을 보듯 콩을 배출하기도 했다. <로봇 K-456>은 백남준과 각종 퍼포먼스에서 함께 공연했고 1982년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의 회고전에서는 길을 건너다가 자동차에 치이는 교통사고 퍼포먼스에 등장하였다. 이를 통해 기계적 합리성의 허구를 드러내고 인간적 고뇌와 감성을 지녔으며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인간화된 기계를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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